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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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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하지 않는다 "

 

 


작별하지 않는다

 

저자 : 한강

출판사 : (주)문학동네  /  329 page

가격 : 14,000 원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작별하지 않는다" 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가 한강입니다. 1970년 겨울에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 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 만 기억에 남지만 그 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 추천사 中

: 작가가 소재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강은 하게 만든다. '5월 광주'에 이어 '제주 4.3' 에도 한강의 문장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는 영역이 있었다고 믿게 된다. 

 

 

 

 

  • 책 Review

 이 책은 그 유명한 소설가 인 한강의 작품인지라 너무나도 기대가 컸던 작품입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 기대감이 환호가 될 정도로 그동안 보지도 못한 미사여구들로 가득 찬 소설이었습니다. 하나의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무슨 수능에 나온 문제 마냥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어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표현에 있어서 함축적인 의미와 동시에 문학적인 즐거움을 주는 표현인지라 읽어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책 제목부터 무언가 의미가 있어 보이는 [작별하지 않는다]는 정말로 여러 의미를 부여하게 만드는 문구였으며, 마치 잊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 제목을 그리 정한 게 아닐까 싶었네요. 작가가 바란 것처럼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로 보이길 원한 것 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 방언이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해나가는 할멍의 말은 마치 이게 소설이 아닌 다큐의 장르로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실적이었습니다. 다큐에서의 인터뷰 장면 처럼 4.3 사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가는 내용은 순간적으로 장르를 바꾸어 버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문학적인 의미가 있는 소설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성근 눈이 내리고 있었다.
p.9



 

 

통증을 견디느라고 잠시 의식을 놓은 것인지,
그녀를 알았던 긴 시간동안 한 번도 본적
없는 텅 빈 시선이 내쪽으로 
공허하게 던져져 있었다.
p.50


 

 

 

내가. 눈만 오민 내가. 
그 생각이 남져.
생각을 안 하젠 해도
자꾸만 생각이 남서.
p.86


 

 

속솜허라.
동굴에서 아버지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에요.
p.159



■ 리뷰 라인언의 한 줄 평

 

문학적인 힘을 느끼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

제주 4.3 사건이 더 처절하게 느껴지는 건 작가의 힘 때문일 것.

잊지 말고 작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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