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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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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021)

 

저자 : 이치조 미사키  /  권영주 옮김

출판사 : (주)바이포엠

가격 : 14,000 원  /  375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매일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치밀한 구성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풀어내 수준 높은 청춘 소설을 창조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뛰어난 신인 작가의 등장을 알렸다. 

 

 

  • 추천사 中

: 제26회 전격소설대상 응모 작품 / 4,607편 중 최고로 손꼽힌 걸작! 모든 심사원원이 눈물을 쏟은 작품!

: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흔한 아이디어를 보고 처음에 비관적으로 생각했지만 좋은 의미로 기대를 배반한 작품이었다. 매우 수준 높은 청춘 소설의 탄생 - 미가미 엔[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작가

 

: 소재에 편견을 갖고 읽기 시작했으나 이런 나의 편견이 보기 좋게 무너지고 말았다. 상당한 반전이 있는 소설이다. - 요시노 히로유키[애니메이션 각본가] 

 

 

 

 

  • 책 Review

 이 책은 일본의 청춘 로맨스 소설의 전형으로 시작을 합니다. 여름 / 자전거 / 고백 / 여자 친구의 친구 등 그간 보아왔던 분위기로 시작을 하는지라 시작은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기억상실증을 가진 여자 주인공이라....... 이건 뭐 왠지 소설을 다 읽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위 심사위원들과 같이 그러한 내용으로는 흘러가지는 않았네요.ㅎ

 

 여주인공 히노의 일기가 나오는 장면은 나의 어렸던 시절의 뜨거운 감정을 되새겨 주었으며, 풋풋한 여고생의 사랑 만들기 감정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소설 내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나오는 상황에서는 서로 깔깔 거리며 이 무슨 진부한 전개 냐며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합니다.ㅎㅎㅎ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나눠가며 쓰여지는 이야기는 마치 냉정과 열정사이 와 같으나, 소설의 끝은 흥미로우면서도 감정적으로 흘러갑니다. 나의 학창 시절 그 시절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잘 표현한 도루의 시점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히노의 시점이 교차되어 이야기가 풀어져 가면서 감정의 힘은 더 고조가 되는 듯 했습니다. 이 아련함 감정은 직접 책을 읽어가면서 느껴보시길 권장 합니다. 

 

 

 

세상의 온갖 비극 중 몇십 퍼센트는 
결국 자기 안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p.82



 

 

병이 있어.선행성 기억상실증이란건데.
밤에 자고 나면 잊어버리거든.
그날 있었던 일을 전부.
p.85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웃으며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p.179


 

잊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이런 소중한 시간을 잊어버리다니,
일기에만 남길 수 있다니,
그런 건 싫었다.
p.267



■ 리뷰 라인언의 한 줄 평

 

각자가 가지고 있었던 그 시절 그 아련한 감정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

이 가을, 감성적으로 풍부해질 수 있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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