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고기를 위한 변론 "
소고기를 위한 변론 (2022)
저자 : 니콜렛 한 니먼 / 이재경 옮김
출판사 : 갈매나무
가격 : 19,800 원 / 452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소고기를 위한 변론" 이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환경보호단체 워터키퍼 얼라이언스의 수석 변호사로 일했으며, 가축의 공장식 사육을 혁파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했다. 최근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과 가축 복지 향상의 옹호자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타임], [오, 매거진], [팔레오 매거진] 등 유수의 잡지에 활약상이 소개됐고, [PBS 뉴스아워], [닥터 오즈쇼], [다이앤 렘 쇼]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예일, 스탠퍼드, UC 버클리를 포함한 여러 대학에서 강연하였다. [중략] 캘리포니아주 볼리나스의목장에서 남편 빌니먼, 두 아들 마일스와 니콜라스와 함께 소들을 키우고 있다.
- 추천사 中
: 선동이 아니라 설득을 추구하는 책 - [월스트리트 저널]
: 믿기 어렵겠지만, 이 책을 반박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책 Review
이 책은 책 제목 처럼 소고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대부분 소고기에 관한 이야기라면 육식에 대한 비판이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오히려 반대 입니다. 소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비난은 현재 미국의 농업 정책으로 시선을 돌려야 하며, 소고기는 아무 죄가 없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오염 (온난화 유발) 에 대해서도 반발을 하고 있는데, 소로 인한 메탄 발생 보다 곡물 재배를 위한 농기구의 이산화 탄소가 더 위험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가축은 방목을 하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거의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소들은 우리 몸에 좋고 영양가 높은 식료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대기에서 탄소를 빨아들여 다시 토양 속에 묻는 다는 것이지요.
소고기는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존재이며, 인류 진화에 고기 섭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농장 경영 에서의 경험을 이야기 하며, 농장 식구들의 마음가짐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축을 키우면서 생기는 농장 사람들의 근면하고, 믿음직스러우며,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점 까지도 장점으로 여기고 있습니다.ㅎ
대체육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진짜 고기, 진짜 음식이 더 낫다고 하며, 고기와 지방의 장점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 마을에서도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으며 영양분을 보충하고 있다고 말이지요. 저자 마져도 30년 채식주의자 유지를 멈추고 본인의 농장에서 생산된 진짜 소고기 버거를 먹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만 50세의 나이에 다시 육식을 시작한 그녀의 선택과 용기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즐겨먹는 내장육 까지도 슈퍼 푸드로 인식을 하며, 버릴 거 없는 소에 대한 예찬을 하고 있습니다.
축산업의 문제를 질맥스라는 약물로 제기 하고 있으며, 장거리 운송을 금지하고 도축 관행을 개선하라는 등, 실제 축산업자 종사자로써의 다양한 문제제기 및 해결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고기를 끊는 다는 것이 세계 기아 문제와는 전혀 다르고, 오히려 식품 생산 측면에서 정말로 많은 것을 제공하는 소고기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 한마리를 잡는다면, 닭 150마리의 고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녀가 소고기를 옹호할 수 밖에 없는 장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풀을 먹고 자라는 초식동물이자 채식주이자인 소가 주는 모든 장점을 받아들이고, 미국내 축산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고쳐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변호사 출신의 저자 의견은 참으로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환경 관점에서 중요 쟁점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현존하는 가축 수 다.
더 중요한 것은 가축이 사육되는 방식이다.
p.16
내가 먹는 햄버거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한다는 이야기는 그저 허구였다는 뜻이다.
개발도상국의 삼림 벌채 지역은
미국 소가 먹는 사료의 원산지도,
미국인이 먹는 소고기의 원산지도 아니다.
p.50
소 방목의 최대 장점은 땅을 갈지 않고도
식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p.183
인간의 뇌 용량이 커진 것은
고기의 풍부한 영양 덕분이자
사냥 행위의 복잡성 때문이다.
p.309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30년 채식주의자 가 써내려간 육식의 필요성
소고기를 먹는 건 죄스러운 행동이 아니다.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책으로"-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0) | 2023.04.12 |
---|---|
"대도시의 사랑법" - 박상영 연작소설 (0) | 2023.04.08 |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0) | 2023.03.30 |
"나에게 고맙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에게 건네는 인사 (0) | 2023.03.27 |
"페스트의 밤" - 코로나 시대를 예견한 노벨상 작가 소설 (0) | 202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