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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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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2022)

 

저자 : 브래디 미카코  /  정수윤 옮김

출판사 : 은행나무

가격 : 15,000 원  /  320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라는 책 입니다. 공교롭게도 어제 신발에 대한 리뷰를 하였는데, 금번 책 리뷰 역시 신발에 관한 이야기 네요.ㅎ 아래는 어제 다음 메인 까지 갔던 뉴발란스 신발에 대한 리뷰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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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ryan.tistory.com

 

저자는 보육사, 작가, 칼럼니스트, 1965년 일본 우쿠오카현 출생. 현립슈유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잠시 도쿄에 머물다 영국으로 건너갔다. 영국 펑크 음악에 심취해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96년부터 영국 브라이턴에서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근무하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보육사로 일하며 번역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계급투쟁] 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는 엘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로 2019년 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제2회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 시리즈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하였다. 이 책 은 [나는 엘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에 화제가 된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상상력인 '엠퍼시'를 탐구하여 일본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 서문 中 

: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공감'이 아닌 '엠퍼시' 에서 온다

 

 

 

 

  • 책 Review

 이 책은 제목에 책의 내용이 들어가 있는 책 입니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인 엠퍼시는 누군가에게 나를 투사하여 이해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있는 그대로 알고자 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책 초반 부터 우리에게는 영화 박열에 나온 인물로 유명한 가네코 후미코 를 엠퍼시의 달인이라며 공감 능력에 대해 우수한 여성으로 소개하는 점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꽤 오랜 시간을 본토 일본 보다 오래 산 것 처럼 나옴에도 여전히 일본인 혹은 아시안인의 관점으로 공감 이라는 단어, 아니 엠퍼시에 대한 단어의 의미를 풀어내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공감 능력이 이룬 리더십에 대한 내용은 좀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단순 성의 이분법적 논리로 볼게 아니라 공감 능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도 공감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여성 리더십 성공에 대한 대목)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그 이해에 대한 능력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나 계속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 인간의 성별의 다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임에도 그것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제시할려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겠지만, 다름은 어쩔 수 없다는 제 생각과는 대치 되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엠퍼시를 활용하여 세상을 혹은 불합리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명기하였듯이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기 위한 여행이 발밑에 담요를 깔고 민주주의 세우기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주의 나 소시오패스/사이코패스 등과 같은 사람의 신발은 신어볼 필요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지혜로써, 모든 것에 공감을 갖을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마지막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언어에는 기존의 개념을 녹여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힘이 숨 쉬고 있다.
p.67


 

 

이처럼 타인의 신발을 신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여 행동하는 일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위한 일이 되기도 한다.
p.79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는 일본만의
독특한 관념은 언뜻 남을 배려하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남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실은 이 글에 쓰여 있는대로
나도 남때문에 귀찮아기조 싶지 않다는 
심리의 표출이기 때문이다.
p.190


 

한편 타인의 신발을 신는다면 
나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지
상상하는 능력(엠퍼시는)은
쿠션이 개입하는 만큼 
발휘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심퍼시는 빠르고, 엠퍼시는 느리다.
p.210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진정한 공감이란 무엇인가?

그 공감은 나 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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