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다

"사랑이라 말해요" (2023) - 대사의 힘과 빌런의 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728x90

" 사랑이라 말해요 "

 

사랑이라 말해요 | 디즈니+ (disneyplus.com)

 

사랑이라 말해요 | 디즈니+

복수를 다짐한 여자. 하필 복수 상대는 그림자까지 외로워 보이는 남자. 과연 이 복수 시작이나 할 수 있을까.

www.disneyplus.com


사랑이라 말해요 (2023)

 

출연 : 김영광 / 이성경 / 성준 / 안희연 / 김예원 / 전석호

연출 : 이광영 / 김지연  극본 : 김가은

정보 : 시즌 16개 에피소드 /  12세 이상 등급

IMDB 평점 : 7.9 / 10.0 (23. 5/30 기준)

매체 : 디즈니 플러스 시청가능 (23. 5/30 기준)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디즈니 플러스 한국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입니다. 생각 보다 많은 팬층을 가진 드라마로 디즈니 플러스 자체 한국 드라마 중 꽤 좋은 평가를 받은 드라마 입니다. 특히나 현실적인 직장 생활 및 현실성 높은 이야기로 장르적 특성 (멜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흡입력 있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 줄거리

: 자신의 행복보다 가족의 안위를 우위에 두고 건조하게 살아가는 우주. 하루아침에 집에서 쫒겨난 억울함에 복수를 결심하는데. 하필 우주의 복수 상대인 동진은 그림자 까지 외롭다 못해 가슴 찡하게 순한 인간. 과연 이 복수 시작이나 할 수 있을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우주 (이성경) 와 동진 (김영광) 이 유일하게 웃는건 포스터 뿐입니다. 때문에 이 포스터 만 보고 드라마를 보면 응? 이게 뭐지 싶을 거 같네요.ㅎ 메인 포스터를 굳이 이렇게 다르게 했을가 궁금할 정도 입니다.

 

 

 

  • 주요 Point! 

드라마는 처음 부터 끝까지 쓸쓸한 분위기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화면 색 조차 브라운 톤으로 유지가 되며 주연 배우들의 말투 역시 상당히 외롭고 쓸쓸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드라마를 내내 이끄는 주인공 심우주를 연기한 배우 이성경 님 입니다. 이성경 배우의 이미지 와 얼굴 자체가 위 사진 처럼 톡톡 튀는 이미지 임에도 이 드라마 16화 내내 건조한 내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매칭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모델 출신의 배우 김영광 역시 이미지 매칭이 처음엔 잘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초반을 넘어가면 쓸쓸한 동진과 잘 매치이 되지만, 이성경 배우의 한우주의 쓸쓸함은 전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사진 만 보더라도 한우주의 캐스팅은 미스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사랑이라 말해요의 보도자료 사진으로 아무리 16화 내내 툭툭 던지는 건조한 연기를 해도 이미지와 매칭이 안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라 생각 됩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를 이끄는 힘은 대사의 힘과 극중 메인 빌런에게 있었습니다. 우선 동진의 엄마 마희자 역을 맡은 남기애 배우 입니다. 16 화 극 내내 마치 주연처럼 이 드라마를 이끌어내는 빌런 이자 이전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현실적이고 얄미운 빌런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주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은 마희자 의 연기력 때문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다른 빌런 신대표를 맡은 신문성 배우의 연기력도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정말로 중소기업 대표 같은 모습으로 갑자기 튀어 나온 이 배우 때문에 이 드라마의 현실성은 배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상 최선 전람 의 이야기 는 신대표 가 모두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사의 힘과 이야기 의 힘도 있겠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배우의 얼굴과 이미지가 주는 힘 또한 무시 못할 수준 이였습니다. 

 

 

 

 그 외 심혜성과 초반에 같이 나오는 청원 경찰 역의 서이서 배우 연기력과 대사 전달력 역시 너무나 좋았습니다. 마치 작금의 MZ 세대 연애를 제대로 보여 줄 마냥 선사한 대사 와 설정 그리고 그 연기력은 이 드라마를 계속 볼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연기력은 주연으로 소개되는 심혜성 역의 김예원 배우 입니다. 마치 현실 속 어디에서 볼 수 있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여성에 대한 생활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설정과 대사가 너무나 와닿았습니다. 김예원 배우를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알게 되었는데,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을 가진 배우였습니다.

 

또한, 심씨 3남매 옆을 지키는 윤준 역의 배우 성준 역시 좋았습니다. 같은 모델 출신 배우 임에도 이 드라마 내에서는 털털하고 꾸미지 않는 모습으로 털털한 연기를 제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그간의 주인공 같은 모습을 버리고 현실성 있는 캐릭터에 맞은 연기를 한 배우 성준 역시 앞으로 기대가 되는 배우라 봅니다. 

 

 

전반적으로 주인공들이 주는 이야기 보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던 드라마 입니다. 배우와 매칭이 되지 않는 이미지 혹은 연기라 하더라도 대사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만 있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메인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보다 주변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던 드라마.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