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 남한산성이 아닌 다른 이야기

" 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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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2019)

 

저자 : 구범진

출판사 : 까치

가격 : 25,000 원  /  403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이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재직중이다. 주요 저역서로는 [청나라, 키메라의 제국], [조선시대 외교문서], [최후의 황제들], [중국의 감춰진 농업혁명] 등이 있다.

 

 

• 서문 中 

: 이 책은 병자호란이라는 전쟁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기획의 산물이다.

 

 

 

 

• 책 Review

 책의 표지 부터 너무 역사서 같은 이 책은 역시나 역사서 입니다.ㅎ 다만, 다른 역사서와는 다른 분석으로 보다 더 입체적인 분석을 하였기에 오히려 그 표지가 아쉬운 책이였습니다. 책은 오로지 병자호란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병자호란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합니다. 영화 남한산성에서의 극적인 서사랑은 완전히 다른 실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여러 고서를 통한 중복 확인으로 보다 더 그 당시에 있었던 실상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는 책 입니다. 이는 저자 본인이 스스로 밝히듯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라는 말을 되뇌었을 정도로, 내용 자체가 상당히 디테일 하며 깊게 파고드는 점이 좋았습니다.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병자호란 에 대한 여러 분석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정말로 저자가 많은 시간을 들여서 책을 집필 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병자호란에 대해 특별한 생각 없이, 남한산성 이라는 영화만을 보며 그 비극적인 상황만 볼려 했습니다. 근데 그게 얼마나 잘못된 이해인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왜 병자호란이 이뤄났고, 왜 그토록 빨리 종료가 되었는지, 왜 홍타이지가 직접 친정을 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잘 분석되어 나와 있었습니다.

 

 홍타이지는 황제의 타이틀을 갖기 위해 조선을 침략하기로 하였고, 빠른 결론을 내기 위해 오롯히 스피드하게 진격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합니다. 허나 남한산성이라는 벽을 마주쳤고, 그에 따른 전쟁의 시간을 길게 끌 수 있었지만 보다 빠른 결론을 내리도록 인조를 끌어내었으며, 때문에 오히려 빠르게 전쟁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인조의 삼궤구고두 (세 번 무릎 꿇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린다) 는 상당히 치욕스러웠지만, 전쟁의 빠른 종료를 이끌어내기위한 방법이였고, 청과 조선이 서로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때문에 인조 역시 전쟁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왕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 제목부터 홍타이지를 거론 하였는데, 병자호란 이라는 전쟁을 보면 그의 전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합니다. 실제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짧은 전쟁은 모두 홍타이지를 위한 홍타이지에 의한 전략적인 침략이였고, 때문에 그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합니다. 책을 모두 읽어보면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그만큼 저자가 모든 사료를 통해 상당히 자세하면서도 제대로 분석하였기 때문 입니다. 병자호란에 관한 역사서 중 가장 잘 읽혀지며 풍부한 상상력을 일으킬 수 있으면서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선의 인조 14년이자 청의 숭덕 원년이었던
병자년 십이월 8일,
청군의 선봉대가 압록강을 건너면서
병자호란이 시작되었다.
p.9

 

 

1637년 초의 한겨울에 발발한 병자호란은
이렇게 끝이 났다.
두 달도 채 걸리지 않은 단기전이었다.
p.27

 

 

 

홍타이지는 총력전으로,
그것도 자신이 직접 참전하여
지휘하는 친정으로 병자호란에 임했다.
p.73

 

 

병자호란은 발발 원인은 물론이거니와
개전부터 종전까지 시종일관
'홍타이지의 전쟁' 이었다.
p.293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병자호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