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 고흐의 누이들 "
반 고흐의 누이들
저자 : 빌럼 얀 페를린던 / 김산하 옮김
출판사 : 만복당
가격 : 25,000 원 / 352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반 고흐의 누이들" 이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빌럼 얀 페를린던은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헬보이르트에서 태어나 레이던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그는 여러 박물관과 미술 재단에서 일했으며, 크리스티너 호렌하르트와 [How I Love Londond: Walking Though Vincent Van Gogh's London(2013)] 을 공동집필했다.
- 추천사 中
: [반 고흐의 누이들] 은 반 고흐 집안 여성들의 목소리와 시선을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조망하는 책이다.
세 자매의 남다른 관점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들여다 보는데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그들 자신의 삶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
- 책 Review
이 책은 반 고흐가 아닌 반 고흐의 가족에 관한 책 입니다. 반 고흐의 가족들을 통해 보다 더 입체적으로 반 고흐를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반 고흐의 가족과 친구들의 편지들로 인하여 보다 고증이 된 자료를 바탕으로 그 시대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반 고흐 집안의 둘째 안들로 태어났지만, 첫째의 이름을 가진 빈센트 반고흐. 이미 죽은, 생전에 본적도 없는 형의 이름을 가진 빈센트 반 고흐는 성인이 되고나서 그 형에 대해 딱 한번 언급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마치 죽어야 하는 삶의 이름을 가졌다는 인식을 가진 것일가요? 본적도 없는 형의 무덤을 찾아 갔다는 빈센트는 스스로를 죽음에 대해 일찍 부터 몰아 넣은게 아닐가 싶기도 합니다.
책 에는 당시 사람들의 사진들이 꽤 많이 실어져 있어서 더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사진기가 흔한 지금 보다도 더 귀한 사진이기에 보관을 오래, 그리고 중요하게 사진을 찍었기에 이렇게나 고증이 될 수 있는 사진들이 많이 남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빈센트 반 고흐의 사진은 많이 없는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처음엔 목사가 되려고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빈센트에게 신학 공부가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을 하였고 역시나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맙니다. 여느 가족들과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한편으로는 정감맞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못내 아쉬운 가족들의 삶으로 비춰집니다. 빈센트의 죽음 이후 그와 돈독하였던 동생 테오 마져도 우울감에 세상을 떠나게 되며, 테오의 아내인 요가 빈센트의 작품을 알리는데 전념하였다고 합니다.
빈센트의 남자 형제들과 부모님은 빈센트와 그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오직 그의 누이들과 세상 물정에 밝은 제수씨 요만이 진정으로 위대한 화가가 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책의 제목은 반 고흐의 누이들 이지만, 기억에 남는 건 그를 위대한 화가로 소개한 동생 테오의 아내 요 와 그녀의 아들 빈센트 빌럼 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빈센트 가 마지막까지 돈독하게 여겼던 막내 빌레민 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한 고흐의 동생 테오 역시도요. 그만큼 그의 가족들 때문에 지금의 위대한 화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고, 그의 가족들의 힘으로 위대한 화가로 남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반 고흐 의 삶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준 반 고흐 의 누이 들 이였습니다.
오빠의 예술세계는 존중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정말 좋아할 수가 없어요.
반고흐 첫째 여동생 안나
p.15
결국 빈센트는 뉘넌에 가는 대신
1878년 부터 파리에서 화상으로
일하고 있던 동생 테오를 만나러 갔다.
p.141
1889년 봄,
빈센트가 생 레미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p.214
테오는 빈센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몇 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지켰다.
p.218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위대한 화가도 한 가족구성원 중 하나였다.
그의 삶을 좀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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