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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 135회 나오키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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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2007)

 

저자 : 미우라 시온  /  권남희 옮김

출판사 : 도서출판 들녘

가격 : 11,000 원  /  356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이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2000년에 취직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격투하는 자에게 O를] 로 데뷔했다. 이후 [월어], [백사도], [비밀화원], [로맨스 소설의 7일간],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옛날이야기] 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했다.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은 제18회 야마모토슈고로상 후보에, [옛날이야기]는 제 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이렇게 보니 정말로 다작을 하는 소설가로 보입니다. 아직도 젊은 나이이기에 계속해서 다른 작품을 집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서문 中 

: 세상 변두리에서 인생을 찬미하다~ - 135회 나오키상 수상작

루저들의 "브라보, 라이프!" 

 

 

 

 

  • 책 Review

 이 책은 135회 나오키상 수상작이기에 기대를 하고 펼쳐본 책입니다. 다양한 소설이 나오고 있는 일본에서도 대중적인 작가에게 있어서 가장 높은 상으로 평가 받는 나오키상 이기에 많은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읽어 내려가면서 역시나 나오키상을 받을 만한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역시나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심지어 애니로도 나온 작품 입니다.

 

 특유의 허세와 낭만을 표방하는 두 주인공들을 보면서 참 일본스런 캐릭터라는 것을 바로 느꼈으며, 마치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한 일본 영화 속의 많은 캐릭터들과 중첩 되긴 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매체로 재생산 되는 마호로역 시리즈의 첫 소설인지라 2명의 주인공 캐릭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과거 와 표현들이 있어서 이 시리즈를 사랑하게 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다다 와 교텐은 고교 동창이긴 하지만, 안면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30대 초반에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서로가 고교 동창이라는 교집합 말고는 전혀 겹치는 부분이 없는 두사람이긴 하지만, 서로의 쓸쓸함 과 고독을 잘 이해하며 티격되는 모습이 여느 일본 속 매체의 캐릭터와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주욱 읽어내려가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심부름 센터라는 좋은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영리함으로 3권 까지 시리즈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재가 되었고, 때문에 애니메이션 까지 나온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심지어 그 3권 모두 번역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다와 교텐은 30대이면서도 철이 없는 전형적인 남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왜 그들이 이렇게 철이 없는지는 각자의 사연들로 설명이 됩니다. 그럼으로 그들의 철 없음은 오히려 소설 속의 어느 누구보다도 진심인 그들의 모습으로 변환되며,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소설! (심지어 영화도 2011년에 개봉되었습니다.) 나오키상 수상작의 면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어떡하나 생각하고 있던 참에
널 만난 거야.
p.39



 

 

개처럼 동전을 모아서 
학처럼 은혜를 갚는 남자.
다다는 교텐이 하는 짓을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다.
p.73


 

 

 

교텐은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이렇게 하면 밤의 냄새를
느낄 수 있어."
p.75


 

 

행복은 모양을 바꾸어 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몇번이고 살그머니 찾아온다고.
p.350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한편의 일본 영화를 보는 느낌.

현실을 살짝 잊고 마호로역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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