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 공정하다는 착각 "

 

 

---

공정하다는 착각 (2020)

 

저자 : 마이클 센델  /  함규진 옮김

출판사 : 와이즈베리

가격 : 18,000 원  /  418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공정하다는 착각" 이라는 책 입니다.

 

저자인 마이클 샌델은 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ㄱ{]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은 현재까지 수십년 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힌다. 

 

 

• 서문 中 

: 능력주의는 공정하게 작동하는가?

공정함은 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가?

 

 

 

 

• 책 Review

 이 책은 마이클 샌델의 능력주의 시대에서의 진정한 공정함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 입니다. 이전 작에서는 정의에 대해서, 금번 책에서는 공정함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미국 역시 학력(아이비리그) 에 집착을 하며, 명문대라는 간판으로 능력주의 의 광채를 두르려고 한다는 점 입니다, 미국 역시 레이건의 "자격이 있다" 라는 말 이후 능력주의에 대한 신념이 전반적으로 깔리게 되었고, 그에 따라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본인의 학점과 SAT 점수 공개를 막으려 했다는 점과 일맥 상통 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단 한장의 사진으로 그의 SAT 성적은 중요치 않아졌지만 말이지요.ㅎ

 

 이러한 학력주의 편견은 능력주의적 오만의 한 증상이 되었으며, 속칭 엘리트 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출세하지 못한 사람들을 깔보는 버릇마져 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동일하게 작용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봅니다. 허나 이러한 재능 혹은 능력을 갖게 된 것은 노력이 아닌 행운의 결과로 봅니다. 저자의 말처럼 아무리 농구 연습을 열심히 해도 르브론 제임스처럼 될 수 없으며, 아무리 수영을 열심히 해도 마이클 펠프스 처럼 잘 할 수는 없는 것 처럼 말이지요.

 

 재밌는 사실은 일부 대학들은 동문이 아니더라도 거액의 기부금을 낸 사람의 자녀에게 우대 조치를 하는데, 이는 '학업 능력이 약간 떨어지는' 학생을 받는 대신 새 도서관이나 장학기금을 마련하다는 취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단순히 잔디 깔아 준다는 농담만 들었지 진짜 이유를 생각 안해봤는데, 이 책에서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ㅎ

 

 완벽주의 또한 능력주의의 대표적인 병폐라고 합니다. 성취 요구 / 성공 여부 등을 개인의 능력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가치로 치부하기 때문이지요. 1980년 대 이후 세계화 시대가 고학력자에게는 많은 보상을 해주었지만, 일반 노동자들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우리 재능에게 준 보상은 우리의 행운 덕이지 우리 업적 덕이 아님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운명의 우연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겸손함으로 우리를 갈라 놓고 있는 가혹한 성공 윤리를 뒤돌아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은 공감을 하며 본 책 입니다.

 

 

 

이 모든 점을 따져보면 아이비리그 대학생
삼분의 이 이상이 소득 상위 20퍼센트 이상
가정의 출신임은 놀랄 일이 아니다.
p.32

 

자신의 곤경은 자신 탓이라는 말,
'하면 된다' 라는 말은
양날의 검이다.
한편으로는 자신감을 불어넣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욕감을 준다.
p.53

 

 

 

그러나 노력과 근성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미국적 믿음은 더 이상 현실과 
맞지 않다.
p.129

 

 

사회적 상승에만 집중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사회적 연대와 
시민의식의 강화에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
p.348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노력에 대한 생각을 완전하게 바뀌게 만들어준 책! 운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