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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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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인분의 안락함 "

 

 


일인분의 안락함 (2023)

 

저자 : 에릭 딘 윌슨  /  정미진 옮김

출판사 : 서사원

가격 : 35,000 원  /  624 page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일인분의 안락함" 이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뉴스쿨의 문예창작 MFA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현재 퀴즈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수필, 시, 문학 비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환경 인문학과 인종 문제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 서문 中 

: 뜨거워지는 지구, 편안함에 대한 우리의 정의를 바꿔야 할 때

 

 

 

  • 책 Review

 이 책은 환경에 관한, 특히나 몰랐었던 프레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입니다. CFC 라 불리는 프레온 가스가 이렇게나 유해하였고, 심지어 생산이 중단되어 몰래 암거래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CFC 냉매로 불리는 프레온 가스는 더이상 생산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다 보니 클래식 자동차를 모으는 수집가 라든지 구식 트랙터를 개조하지 않고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암거래로 유통이 되고 있고 그것을 막으려는 사람들도 다른 사이드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프레온 가스에 대한 탄생 배경도 흥미로웠습니다. 극장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환경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준 냉매는 보다 많은 상업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에어컨으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듀폰이 만든 CFC 의 상표명을 미즐리가 던진 다트가 꼭힌 프레온 때문에 만들어졌다니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미즐리 라는 과학자가 만들어낸 CFC 는 가정용 냉각기로 듀폰과 캐리어의 성공을 이끌어 내지만, 곧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되고 맙니다. 특히나 캐리어가 개척한 공조 시스템 덕분에 군수 장비와 유통의 발전을 꾀 했다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웠네요. 특히나 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군 당국이 프레온을 독점하면서 희귀해진 프레온으로 가정 에어컨은 비싸졌고, 전쟁이 끝나기 한달 전 1945년 7월 라이프 지에서 조차 전쟁이 끝나면 에어컨의 가격이 저렴해질거라는 기사 까지 나올 정도 였다 합니다.

 

하짐나  프레온 의 시대는 바로 종료 됩니다. 바로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이기 때문이지요. 1986년 당시 UN 환경 프로그램의 사무차장이었던 제나디 골루베프는 "좀 더  기다려보자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파멸을 목격하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고 하였습니다. 1994년 듀폰은 CFC 대체제로 HFC 를 만들어 냅니다. 단기적으로 HFC 는 오존 위기를 진정시켰다 볼 수 있지만, 지속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습관을 조정하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때 여전히 위험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편안함 뒤에 오는 지구의 환경 파괴라면, 저는 살짝 불편해 지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바로 제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지요. 

 

 

 

 

 

 

 

현재 진행 중인 기후 위기는 
전체적으로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너무 광범위하고 크게 서서히 진행되는
파괴는 쉽게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P.16

 

1930년 프레온이 출시되었을 때,
한 회사는 '화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며 프레온을 완전히
안전한 것으로 선전했다.
P.192


 

 

 

에어컨은 쾌적함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문명, 통제, 안전 면에서의 
상승 이동의 표시였다.
내가 구입한 집 안의 공기를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
그것은 개인화되고 사유화된 힘,
아메리칸 드림이었다.
P.268

 

 

프레온의 시대를 관통하는 동안
시도된 것은 세상의 집단적인
안락함과 안전보다는
일부 사람들의 개인적인 안락함과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
P.354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지금의 내 편의성이 매년 마다 뉴스에 나오는 이상 기후를 만든다면 난 불편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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