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자 ㅇ난감 "
살인자ㅇ난감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netflix.com)
살인자 ㅇ난감 (2024)
출연 : 최우식 / 손석구 / 이희준 / 김요한
연출 : 이창희 / 극본 : 김다민
정보 : 1 시즌 8개 에피소드 /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IMDB 평점 : 7.3 / 10.0 (`24. 2/18 기준)
매체 : 넷플릭스 시청가능 (`24. 2/18 기준)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드라마는 "살인자 ㅇ난감" 입니다.
이 드라마 역시 요즘 유행처럼 웹툰을 영상화 한 드라마 인데, 와~!!! 이건 진짜 웹툰 자체도 상당히 좋은 편인건지 아니면 드라마 만 그런건지 지금껏 봤던 그 어떤 드라마 보다 훌륭했습니다. 정말로 훌륭하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 줄거리
: 우발적인 첫 살인 후 연이어 사람을 죽이게 된 평범한 청년. 자신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와 끊임없이 쫒고 쫒기는 게임을 시작한다.
- 주요 Point!
드라마 주인공 이름부터 작가의 기발함이 보여집니다. 이탕 이라는 주인공 이름은 꽤나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 인상적인 이름이였고, 마찬가지로 난감이라는 이름의 형사 (성이 장) 또한 인상 적이였습니다. 사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주인공 이름들이 인상적이였는데, 이는 원작 작가의 기발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1화 부터 보여지는 평범한 대학생 모습은 살인 사건과 전혀 무관한 정말로 너무나도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때문에 그 이후부터 나오는 비극이 더 처절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네요.
특히나 드라마 초반의 살인과 그 궤적을 다루는 모습에서는 상당히 보기 불편 했습니다. 딸 아이를 가진 부모 입장에서 보기 너무나도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괴로울 정도 였습니다. (여전히 사회의 약자는 여성 이였습니다만, 그게 바로 현실 이겠지요) 우리나라는 법치 국가 인데, 웹툰의 설정을 위해 거의 야만의 국가로 보일 정도 였습니다.
때문에 초반의 불편함이 상당히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보는내내 힘들었습니다. 원작에서도 그랬겠지만, 요즘의 자극성과 일부러 주는 불편함은 긴장감을 준다는 미명하에 너무나도 만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쫄깃한 긴장감을 계속해서 유지할려면 이러한 불편함과 처절함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하나 봅니다. 특히나 웹툰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단편적인 모습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 듯한 모습) 은 여전히 별로 였지만, 이 드라마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 냈습니다.
바로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자연스런 연기로 극단적인 웹툰의 인물들이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 집니다. 특히나 손석구는 그냥 그냥 말하는 모습이 마치 본인의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 였고, 최우식은 얼굴에서 나오는 특유의 불안함과 겁에 질리는 모습을 잘 내비쳐서 웹툰 인물들의 단점을 많이 상쇄시켜 주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이야기 할때 빠질 수 없는 배우는 바로 이희준 입니다. 송촌 이라는 (역시나 이름이 특이하군요) 역할을 정말 이렇게 잘 표현 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느 유튜브 예능에서 손석구와 최우식이 이희준에게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하나며 놀릴듯 계속 쫒아다니면서 물어봤다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송춘이 나올때 마다 이희준의 연기력에 정말로 소름이 끼칠 정도 였고, 머릿 속에 그려진 하나의 이미지를 연기력으로 승화시켜준게 바로 이희준의 연기 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만으로 수작이 될 순 없겠지요. 저는 감독의 역량과 편집 능력을 정말로 높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특히나 슬로우 모션을 꽤나 많이 썼었는데, 저는 정말로 훌륭한 장면 편집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초반의 이탕과 장난감 형사가 편의점에서 만나는 장면에서의 슬로우 모션 장면은 두고두고 대학교 연출전공 과에서 회자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드라마의 불편함은 중반부 부터는 좀 나아집니다. 노빈 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순간부터 편안하게 그래. 이건 만들어진 드라마 이지? 라고 할 정도로 극적인 구성이 이어나가기 때문 입니다. (그 전에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연출 과 설정 때문에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빈 역시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중반에 등장하면서도 이끌어내는 큰 축을 담당 하고 있었습니다. 웹툰 역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촘촘한 구성이 이 드라마 그리고 이 웹툰을 이렇게나 유명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심지어 노빈 이라는 이름은 개명했다는 설정 또한 현실적이고 디테일있는 구성이라 놀랠 정도 였습니다.ㅎ
특히나 인상적인 노빈 역의 김요한 배우! 원작자인 꼬마비 가 처음 김요한 배우를 만나자 마자 맘속으로 노빈이다~!!! 라고 할 정도로 원작자가 인정한 배우 입니다. 저 역시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았으며, 노빈 때문에 이 드라마 중반 이후가 상당히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이 드라마는 초중반이 명확하며, 그 명확함을 주요 인물들의 등장 과 변화로 설명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원작 자체가 좋은건지 아님 연출이 좋아서 이렇게 연출한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훌륭한 시간적 구성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예로 역시나 좋았던 <마스크 걸> 이라는 드라마 가 생각이 났습니다. (마지막 배우 고현정 지못미 이지만요)
"마스크 걸" (2023)- 나나에서 시작해서 염혜란으로 끝냈다! 작금의 현실이 만들어낸 마스크 걸 (tistory.com)
이 드라마 역시 최우식과 손석구로 시작을 했는데, 결국 이희준 과 김요한으로 끝내버린 듯 했습니다.
그만큼 주요 인물들의 구성과 연기력 모두 다 만족스러웠고, 이는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의 역량도 포함이 되어 있겠지요.
아! 그리고 달파란의 음악 역시 너무나 좋았습니다. 보시면 배경음악이 상당히 인상적인걸 느낄 수 있었을텐데 정말로 그냥 천재적인 음악감독이라 밖에 할말이 없을정도로 좋았습니다.
초반의 불편함 때문에 보기 힘들었음에도 느낀 사항은 정말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 이구나였습니다. 중반부를 넘어가고 후반부를 가면서 역시 그러한 생각은 더 들 정도로 용두사미 가 아닌 끝까지 잘만들어진 드라마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넷플릭스는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24년 최고의 드라마를 이렇게 내놓게 되었네요. 마지막 까지 정말로 좋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 ㅇ난감 을 추천 드립니다.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연출 / 편집 / 음악 / 배우 / 연기 이 모든게 다 좋았다. 24년 최고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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