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군인들" - 근대한인관계사의 비록

" 비극의 군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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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군인들 (2020)

 

저자 : 이기동

출판사 : 일조각

가격 : 42,000 원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비극의 군인들" 이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사강좌], [신라골품제사회와 화랑도], [백제사연구], [신라사회사연구],[전환기의 한국사학] 등 다수가 있고, 월봉저작상, 3.1문화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제18회 수당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재임중이다.

 

 

• 서문 中 

: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풍운아들의 삶

 

 

 

• 책 Review

 이 책은 놀랍게도 1982년에 만들어진 책을 2020년 38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내놓은 책 입니다. 저자도 학계의 현역에서 물러나 시잔적 여유가 생겼고, 본인의 초판을 보다 더 완벽하게 하고싶은 마음에서 다시 나온 개정증보판 입니다. 책은 그 두께 만큼이나 어마어마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뭐랄까 하나의 역사서를 제대로 읽어 내려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나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의 속내도 살짝 나오는데,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가 의거 장소로 선택한 하얼빈은 19세기 말 치타와 수이펀하 유역의 국경도시 니콜스크-우스리스크룰 연결하는 동청 철도를 부설하면서 그 중심 도시로 급성장한 이래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만약 이곳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면 일본의 불법적인 한국 침략과 이토가 저지른 온갖 죄악상을 낱낱이 세상에 알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라는 점 입니다.

 

상당히 많은 분량의 내용이였지만, 일본 육사를 다닐 수 밖에 없었던 당시 현근대사의 인물들을 통해 그 비극과 역사적 사건을 잘 풀어낸 점이 참 좋았습니다. 한국 근대사에 대해 좀 더 입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저자의 노력이 들어갔기 때문 입니다.

 

 

 

고종 황제는 이른바 보호조약 체결과정에서
이토가 보여준 강압적인 수법에
완전히 감정이 상해버렸다.
그에 대한 지난날의 신망은
원성으로 일변했다.
p.224

 

러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굳어짐에 따라
고종 황제는 에상되는 일본의 압박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를 느꼈다.
p.247

 

 

 

사실 한국 정부는 개화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1880년대 부터
산업을 진흥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p.293

 

고종 황제는 한국 역대 군주들 가운데 
보기 드물게 초상화, 즉 어진이 
전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만년에 찍은
사진도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p.469

 

 

■ 리뷰 라인언의 한줄 평

 

1982년에 나온 책이 개정보증으로 다시 나왔다. 저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