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2008)
저자 : 다니엘 글라타우어 / (옮긴이 김라합)
출판사 : 문학동네 / 382 page
가격 : 11,000 원
안녕하세요! 리뷰 라이언 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라는 책 입니다.
저자는 196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교육학과 예술사를 공부하고, 1985년부터 자유 기고가로 일했다. 이메일로만 이루어진 낭만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로맨스 소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2006)으로 프랑크푸르트 도서 전협회와 독일서점 협회가 주최하는 2006년 독일어 도서상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은 장기간 독일 아마존 베스트 셀러에 머무르고 있으며, 라디오 드라마/연극 으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거두었다.
- 추천사 中
: 독일 현대 문학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재치 있는 사랑의 대화 - 슈피겔
: 이 낭만적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가슴에 손을 얹고 두 주인공의 행운을 빌며 그들의 랑데부를 바라게 된다 -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 책 Review
이 책은 정말로 독특한 연애 로맨스 소설 입니다. 시작은 철자 실수로 인하여 잘못된 주소로 보내진 이메일로 하게 되는데,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메일로만 이루어졌음에도 사랑의 과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설레임에 몰래 만남을 시도하는 귀여운 과정을 보이면서도, 어느 순간에서는 여느 연인과 같이 서로에게 화를 내고 물러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메일 이라는 독특한 매체를 거치면서 서로의 특별한 세계를 만들어가며 애정을 나눕니다.
작가는 처음부터 이뤄지기 힘든 설정을 해놓으면서도, 그 과정에서의 긴장감 과 설레임을 교차적으로 보여 줍니다. 특히나 이메일 이라는 매개체의 현실성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는데, 상황의 반응성을 몇 분 후 혹은 몇 초 후 혹은 몇일 후 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참으로 현실성 있게 다가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정말로 남의 이메일 혹은 남의 사랑 과정을 훔쳐 보는 듯한 느낌을 계속해서 주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이 소설의 힘이라고 봅니다.ㅎ
소설의 특성 상 이야기의 결말은 실제로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그들의 이메일 대화 과정을 보게되면, 먼 동북아시아의 한 사람으로서도 공감을 갖게 되는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며, 예전의 설렘과 아련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정말로 사랑에 대한 감정과 과정은 전 세계 사람들이 동일한 선상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있구나를 알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인기에 더불어 이후의 이야기도 별도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의 결말도 좋지만, 다시 이 두 주인공들을 보고 싶다면, 작가의 후속 소설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모든 남자는 생김새를 모르는 여자랑 애길할 경우
그 여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어해요.
왜냐면 그걸 알아야 그 여잘랑 애기를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 에미
p.30
어째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글로만
대화를 나눌 수는 없는 건가요? - 레오
p.117
당신에게 메일을 쓰고 당신의 메일을 읽는 시간이
저에게는 일종의 '가족 타임 아웃' 이에요.
이시간이 일상 밖에 있는 작은 섬 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그섬에 당신과 단 둘이서만 머물고 싶어요.
당신만 괜찮다면요. - 에미
p.149
답장도 없는데 저 혼자 메일을 쓰는 건 이게 마지막입니다!
레오. 정말 잔인하시군요! 제발 이러지 말아요. 너무 슬퍼요.
침묵하는 것만 빼고 모든 걸 다 허락할게요. - 에미
p.328
■ 리뷰 라인언의 한 줄 평
사랑의 감정에 대해 다시금 꺼내 들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남의 연애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나의 지나간 사랑을 기억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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